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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탄 택시 추가승객 연락처 확보…"23명 이상"

등록 2018-09-11 1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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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한 일상접촉자 35명, 출입국 기록 등으로 관리

연락 안된 외국인 일상접촉자 50여명 소재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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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년만에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8.09.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공항에서 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한 리무진 택시의 추가 탑승자 연락처를 모두 확보했다. 이로써 일상접촉자는 최소 23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A(61)씨를 태운 리무진 택시의 추가 카드사용 내용을 통해 승객 전원의 연락처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락처를 확보한 23건 모두 별건"이라며 "최소 23명이 이 택시에 탑승했는데 동승자 여부 등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리무진 택시는 카드 결제 전용 택시로 현금 결제는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승객들은 신원이 확인될 경우 모두 일상접촉자로 분류된다. 따라서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머문 일상접촉자 수는 전날 417명에서 인천공항 CC(폐쇄회로)TV 감시 결과 추가로 확인된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 1명을 포함해 최소 441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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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상접촉자 가운데 한국을 떠난 항공사 승무원 등 35명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출입국 관리 기록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항공사 승무원의 경우 소재가 상대적으로 명확한 분들"이라며 "출입국 시 검역이나 관리 기록 등이 남아있는 데다 항공사 측에서도 계속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외국인 일상접촉자 115명 가운데 아직 연락처 확보가 안 된 50여명에 대해 행정안전부, 경찰, 출입국사무소 등을 통해 연락처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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