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문화일반

천상천하 맥도날드 독존…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구나

등록 2019-09-02 06:00:00   최종수정 2019-09-30 09:41:0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글로벌 빅맥 원정대, 총 100만 명 참여 예상

모바일 앱, 풍성·다채 쿠폰 덕 다운로드 러시

한국 고객 취향 맞춰 꾸준히 상품 업그레이드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맥도날드 서울 송파 DT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충족하는 '혜자'로운 행보로 'MZ세대'에게 추앙받고 있다.

MZ세대는 '스마트 소비자'로 통하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와 이들을 잇는 10~20대 'Z세대'를 합쳐 일컫는다. 이들은 뛰어난 정보 수집 능력을 바탕으로 적은 노력으로 최선의 성과를 얻어내는 '실리'를 추구한다.

'스마트 소비자'인 이들이 한국맥도날드가 내놓은 가격 대비 알찬 구성의 제품과 풍성하면서 직접적인 혜택이 가득한 이벤트가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킨 것은 당연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한국맥도날드 '글로벌 빅맥 원정대' 선발 이벤트

◇가자, 세계로! '글로벌 빅맥 원정대'

최근 한국맥도날드가 열풍을 일으킨 것이 '글로벌 빅맥 원정대' 선발 이벤트다.

빅맥은 전 세계에서 연간 13억 개 넘게 팔리는 글로벌 인기 메뉴 '빅맥'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메뉴는 전 세계 맥도날드 레스토랑 어디서나 맛과 품질이 일관되게 유지된다. 덕분에 전 세계 고객은 해외에서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 빅맥을 먹으면 '음식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한 행사다. 전 세계 주요 도시 30곳에 직접 가서 빅맥도 즐기고, 여행도 할 수 있도록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총 30일간 매일 퀴즈 정답자 1명에게 해외 도시 한 곳을 오가는 '2인 해외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글로벌 빅맥 원정대' 미국 뉴욕

그간 미국 시카고, 중국 상하이, 필리핀 세부, 프랑스 파리 등을 여행할 당첨자가 선정됐다. 앞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뉴욕·시애틀, 영국 런던, 필리핀 보라카이,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 당첨자를 맞이한다. 

그뿐만 아니다. 매일 당첨자 100명에게 빅맥 또는 빅맥에 베이컨, 토마토 등을 추가한 국내 한정판 메뉴 '빅맥 BLT' 단품 쿠폰을 증정한다.

지난달 30일까지 60만 명 가까이 참가했다. 아직 10여 일 남은 만큼 종료할 때까지 100만 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맥도날드 앱’

◇끝없이 생기는 모바일 할인쿠폰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7월 공식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인기 높다.

맥도날드 앱은 처음 가입 시 '환영 쿠폰'을 주고, 2주마다 맥모닝 쿠폰·버거 세트 할인과 사이드 메뉴 무료 쿠폰·디저트 쿠폰·음료 쿠폰 등 고객 상황과 니즈에 알맞은 다양한 '할인 쿠폰'을 채워준다. 할인 쿠폰이 넘쳐나다 보니 고객이 이를 소진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맥도날드 앱은 쿠폰 외에도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모바일 쿠폰·신제품·메뉴·레스토랑 관련 소식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맥도날드 공식 모바일 앱, 100만 다운로드 돌파

이에 힘입어 맥도날드 앱은 출시 열흘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된 맥도날드 앱 중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다.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모바일 앱을 통해 레스토랑 이용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쿠폰은 물론, 각종 이벤트 및 신제품 소식, 메뉴 및 레스토랑 관련 유익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버거가 한국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이유

한국맥도날드는 제품의 맛, 품질, 서비스 등에 관해 다양한 경로로 고객 의견을 경청하고 분석해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심층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최근 국내 고객이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 풍성한 식감을 선호'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한국맥도날드는 버거류에 들어가는 양상추를 최대 50% 증량해 더욱 최적화된 식감을 지닌 버거를 제공하고 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미국 시카고 맥도날드 글로벌 본사

◇노력하니 고객이 알아주네

맥도날드의 글로벌 연간 매출은 약 113조원이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동일 매장 매출이 6.5% 늘어났다. 2015년 2분기 이후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가 역시 주당 220달러를 상회하며 연일 상한가다. 최근 1년 사이 맥도날드 주가는 40% 이상 치솟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맥도날드 서울 상암 DMC점

한국맥도날드 또한 철저히 고객 중심적인 노력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국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동일 매장 매출이 8% 늘어나는 등 2년 연속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우수한 맛과 서비스를 기본으로, 고객을 더욱더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객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중심 노력이 맥도날드를 성장하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