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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한 반응, 대화 거부로 생각 안해…호응 기대"

등록 2021-05-10 1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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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文대통령 "북한 반응, 대화 거부로 생각 안해…호응 기대"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남북 관계를 두고 "북한의 이런저런 반응 있었지만, 그 북한의 반응이 대화를 거부한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이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뒤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도 마지막 판단의 시간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지 못하고 대화가 교착되어 가고 있는 상태"라며 "대화의 교착이 길어지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미국의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 정부가 어떻게 대북정책을 정립하는지 그것을 기다리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있을 미국이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가지 않을까라든지, 북한을 외교의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미국 역시 대화의 단절이 오래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초기부터 우리 정부와 협의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대북정책 정립을 정립했다"며 "미국 대북정책 전부가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우리 정부가 바라는 방향과 거의 부합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출발하고, 외교적 방법으로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실용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더 마주 앉아서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북한의 호응하길 기대한다"며 "그리고 그런 상황 조성된다면 우리 정부는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방미에서, 한미정상회담 통해서 북한을 대화의 길로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긴밀하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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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한 반응, 대화 거부로 생각 안해…호응 기대"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남북 관계를 두고 "북한의 이런저런 반응 있었지만, 그 북한의 반응이 대화를 거부한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이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뒤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도 마지막 판단의 시간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지 못하고 대화가 교착되어 가고 있는 상태"라며 "대화의 교착이 길어지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미국의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 정부가 어떻게 대북정책을 정립하는지 그것을 기다리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있을 미국이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가지 않을까라든지, 북한을 외교의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미국 역시 대화의 단절이 오래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초기부터 우리 정부와 협의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대북정책 정립을 정립했다"며 "미국 대북정책 전부가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우리 정부가 바라는 방향과 거의 부합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출발하고, 외교적 방법으로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실용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더 마주 앉아서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북한의 호응하길 기대한다"며 "그리고 그런 상황 조성된다면 우리 정부는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방미에서, 한미정상회담 통해서 북한을 대화의 길로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긴밀하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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