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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백신확대 위해 국민에게 백신 선택권 부여

등록 2021-06-22 0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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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네스 얀사 총리, 이동식 접종 팀도 운영계획

전국접종률 46%, 공식 코로나19 종료선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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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사진 가운데),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백신 여권)' 관련 규정에 공식 서명하고 있다. (사진=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1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연합 회원국인 슬로베니아가 21일(현지시간)부터 국민이 원하는 어떤 백신을 선택하든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고있다며, 각자 맞고 싶은 종류의 선택권을 준다고 발표했다.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는 19일 이를 발표하면서 전국적인 백신 접종률을 올 여름 뿐 아니라 가을까지도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그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주사를 해주기 위해서 이동식 백신접종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도시 시민들은 예약없이 어느 접종시설에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 &존슨 4종 가운데 어느 백신이든 선택해서 맞을 수 있다.

이 곳 코로나19 추적 사이트 '슬레딜니크'에 따르면 슬로베니아에는 아직도 사용하지 않은 백신이 50만회 분 이상 남아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8세 이상 국민의 46%가 1차회분의 접종을 마쳤으며, 2차까지 맞은 사람은 34.3%이다.

슬로베니아의 코로나 상황은 꾸준히 호전되어왔으며 현재 입원환자 수는 105명이고 35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20일 실시된 PCR검사 805건 가운데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은 19명에 불과했다.   
  
슬로베니아는 지난 달 15일 유럽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기도 했다.   슬로베니아는 이 날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되고 있으며 더 이상 특별한 건강 대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EU 국민들이 미리 정해진 검문소를 통해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헝가리로부터 자유롭게 슬로베니아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EU 비회원국은 14일 동안 의무적인 격리를 거쳐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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