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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NC 다이노스 방역 위반 논란, 지자체 구단-조사내용 달라"

등록 2021-07-14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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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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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2021.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당국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대해 구단 측 확인이 더 필요하다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집합금지와 (사적 모임 제한) 인원 수를 위반했는지, 아닌지가 있는데 지자체에서 확인한 것과 해당 구단을 통해 확인한 게 약간 상이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입실인원은 초과로 입실한 부분은 특별히 없는데, 생활을 하면서 외부인이 와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해당하는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구단 자체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해당 지자체에서도 사실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위반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KBO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며 "모든 야구 팬, KBO 회원사, 파트너사, 각 팀 선수단, 리그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방역을 위해 힘쓰시는 관계 당국 관계자게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는  6~8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경기 때 숙소로 사용했던 호텔에서 지난 8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NC 1군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6, 7일 잠실구장에서 NC와 경기를 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도 9일 전원 PCR 검사를 했고, 2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18일 편성된 2021 KBO리그 30경기를 전면 순연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NC 다이노스 선수 일부가 외부인과 접촉을 하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다이노스는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KBO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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