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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박정민 "훌륭한 배우 되는 게 꿈"

등록 2021-09-07 14: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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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영화 '기적' 박정민 "훌륭한 배우 되는 게 꿈"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모든 배우들이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시나리오였는데,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강하고 따뜻해서 마음을 울리는 요소들이 많았다." 배우 박정민이 영화 '기적'으로 돌아왔다. 마을 역에 기차역 하나 짓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고등학생 준경역을 맡았다. 4차원 수학천재로 언제 기차가 올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다른 길이 없어 철로로 밖을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차역을 세우려 한다. 화상으로 만난 박정민은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건 "영화가 지닌 '따뜻함'"이라고 꼽았다. "영화 촬영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스타일이 아닌데 많이 웃었고, 모두를 좋아했다"며 "감독님한테 완전히 빠졌다"고 했다. 34살에 17살을 연기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박정민은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시나리오를 너무 좋아하는데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나이였다. 그때 내 나이가 34살이었다. 중경이 17살부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의 두 배를 더 산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할 수 있을까 치더라도 관객들이 그걸 용서해 주실까 고민이 됐다. 그런데 감독님에게서 별의별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그래서 촬영을 하게 됐는데, '그래 뭐 내가 10대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했다. 박정민은 매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영화계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 년 사이 주연급으로 수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선 트랜스젠더 역으로 파격 변신에 성공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상 트로피까지 싹쓸이했다. 그는 영화 기적의 주인공처럼 여전히 꿈을 꾼다.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 제가 해야할 일은 몸 담고 있는 영화에서 어떤 몫을 적게나마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좌절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조금만 좌절하겠다.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게 꿈이다." 영화 '기적'은 15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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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박정민 "훌륭한 배우 되는 게 꿈"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모든 배우들이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시나리오였는데,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강하고 따뜻해서 마음을 울리는 요소들이 많았다." 배우 박정민이 영화 '기적'으로 돌아왔다. 마을 역에 기차역 하나 짓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고등학생 준경역을 맡았다. 4차원 수학천재로 언제 기차가 올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다른 길이 없어 철로로 밖을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차역을 세우려 한다. 화상으로 만난 박정민은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건 "영화가 지닌 '따뜻함'"이라고 꼽았다. "영화 촬영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스타일이 아닌데 많이 웃었고, 모두를 좋아했다"며 "감독님한테 완전히 빠졌다"고 했다. 34살에 17살을 연기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박정민은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시나리오를 너무 좋아하는데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나이였다. 그때 내 나이가 34살이었다. 중경이 17살부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의 두 배를 더 산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할 수 있을까 치더라도 관객들이 그걸 용서해 주실까 고민이 됐다. 그런데 감독님에게서 별의별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그래서 촬영을 하게 됐는데, '그래 뭐 내가 10대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했다. 박정민은 매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영화계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 년 사이 주연급으로 수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선 트랜스젠더 역으로 파격 변신에 성공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상 트로피까지 싹쓸이했다. 그는 영화 기적의 주인공처럼 여전히 꿈을 꾼다.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 제가 해야할 일은 몸 담고 있는 영화에서 어떤 몫을 적게나마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좌절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조금만 좌절하겠다.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게 꿈이다." 영화 '기적'은 15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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