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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끝내기' 삼성, NC에 1-0 승리…NC 8연패 수렁

등록 2021-09-26 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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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원아웃 주자 1루에서 삼성 이원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NC 다이노스를 8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64승째(8무 49패)를 수확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8연패에 빠진 NC는 53승 4무 57패를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삼성과 NC는 8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나란히 쾌투를 선보였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8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채흥은 1회초 1사 1루에서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16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물리쳤다. 6회초 2사 후 최정원에 안타를 맞았지만, 애런 알테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7회초 양의지, 강진성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던 최채흥은 김태군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최채흥은 8회초에도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성범을 3루 뜬공으로 잡았다.

NC 선발 신민혁도 최채흥 못지 않은 호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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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  4회말 두산 공격 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것은 5회가 유일했다. 5회말 김헌곤에 볼넷을 내준 뒤 견제를 하다 실책을 저질러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신민혁은 오선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김상수를 3루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NC는 9회초 삼성 불펜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양의지, 노진혁, 강진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삼성도 9회말 선두타자 피렐라가 3루 땅볼, 오재일이 1루수 직선타에 그쳐 무득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 희망을 살렸다.

어렵게 잡은 찬스는 이원석이 해결했다. 이원석은 우중간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짧은 타구였지만 대주자 김성표는 거침없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최지광은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다.

9회말 등판해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맞은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7세이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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