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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와 당연히 단일화한다…커뮤니케이션 중"

등록 2021-11-01 22:44:17   최종수정 2021-11-01 2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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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 무너진 文정권을 '문재명'이 계승"

실언 논란엔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 한 책임"

"힘 합쳐 정권교체 하러 나온만큼 野 원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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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각각 답하고 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에 대해 "당연히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저녁 TV조선 뉴스9 인터뷰에서 '최종 후보가 될 경우 안 대표와의 단일화 대화를 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가 정치를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본격적으로 만나기 전에 당에 입당하기도 전에 안철수 대표하고 공개 오찬회동을 했고, 또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당연히 야권 통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맞상대로 자신이 적임인 이유에 대해선 "너무나 당연한 공정과 상식이 시대정신이 됐다는 건 그만큼 그게 무너졌다는 얘기"라며 "이 문재인 정권에서 무너트린걸 이재명 후보가 그대로 지금 소위 '문재명'이라고 해서 계승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본인도 지자체장을 하면서 많은 문제들이, 법적 범죄행각들까지 드러나고 있다"면서 대장동 의혹을 거론한 뒤 "결국은 법의 지배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사람이냐, 법의 지배를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이냐의 대립구도라는게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낮은 청년층 지지율에 대해선 "내가 공직에 있으면서 조국 사건, 그야말로 불공정의 청년들이 볼때 전형이라 봤던 사건을 (수사)할 때만 해도 우리 청년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아마 정치를 하면서 또 다른 경제문제라든지 외교안보 문제라든지 이런 데 좀 치중하다보니까 내 강점 내지는 청년들에게 공직에 있던 시절에 가졌던 이미지하고 (달리) 내가 좀 다른 분야에 너무 중점을 두는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최근 각종 실언 논란에 대해선 "내가 아무리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헌법수호자이니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아무리 주장해도 또 그렇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을 내가 했다면 그건 다 정치인의 책임"이라며 "그런 점들을 좀 많이 배운 거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윤 전 총장은 또 "출신, 진영을 다 떠나서 하여튼 최고의 실력자,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리더십이라든지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업 역량이라든지 이런 걸 다 고려해서 최고의 인재들을 발탁할 생각이다. 그게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니냐"며 "공직에 있을때도 책상에 앉아 머리속으로 일하는 거에 대해선 난 아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TV토론에서 집중포화를 맞은 데 대해선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니까 공격 할 거라 생각한다"며 "또 TV에서 보면 서로 불쾌할 거 같지만 끝나고 나면 서로 웃으면서 격려도 하고 고생했다고 하고 있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팀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당연하다"며 "다 우리가 정권교체란걸 힘을 합쳐 하자고 나온 사람이고, 대표선수로 누굴 뽑을 것이냐만 있는 것이지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원팀을 만들어 힘을 합치지 않으면 되겠느냐"고 단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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