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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지난 일상회복…서울 돌파감염 비율 53.5%(종합)

등록 2021-11-08 11: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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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수도 139.6→156.6명 증가…"고령자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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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176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이 일주일 지난 가운데 서울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 확진자 중 '예방접종 완료자 확진' 사례는 2주전 2240명에서 지난주 3178명으로 증가했으며, 비율도 2주전 48.3%에서 지난주 53.5%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중증 환자수는 2주전 평균 139.6명에서, 지난주 평균 156.6명으로 17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주전과 지난주 32명으로 동일했지만 지난주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망률은 2주전 0.7%, 지난주 0.5%로 감소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서울 지역 확진자 수, 돌파감염 비율, 위중증 환자 수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도 방역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박 국장은 "최근 확진자 수 증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일상에서 개인 간 접촉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며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나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어 고령자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 완료자 확진'도 증가하고 있으니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방심하지 마시고,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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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176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1.08. [email protected]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70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12만6241명을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주(1~6일) 각각 600명, 1004명, 946명, 980명, 915명, 848명으로 집계됐다. 700명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일 이후 6일 만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5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1.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70세 이상이 96명(13.5%)으로 뒤를 이었고 이 밖에 50대 92명(13%), 40대 89명(12.6%) 10대 81명(누적 11.4%) 등의 순을 보였다.

지난 7일 기준 서울시 확진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506명으로 당일 확진자 848명의 59.7%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별로는 은평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4명 증가해 50명을 나타냈다. 해당시설은 특성상 환자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종사자와 환자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강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늘어 15명으로 집계됐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화장실을 공동사용하고, 장시간 원생과 종사자가 식사와 교육활동을 함께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외 ▲마포구 소재 중학교 관련 7명(누적 23명) ▲서초구 소재 상가 관련 3명(누적 97명) ▲해외유입 9명(누적 1892명) ▲기타 집단감염 39명(누적 2만7149명) ▲기타 확진자 접촉 314명(누적 4만922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4명(누적 4430명) ▲감염경로 조사중 306명(누적 4만3364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기준 833명이 됐다.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775만5977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0만명) 대비 81.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38만3658으로 접종률 77.7%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9만1350회분, 화이자 45만2304회분, 얀센 9040회분, 모더나 21만5820회분 등 총 76만8514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6만872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의 98.8%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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