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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 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 표방…"지금 일하자"

등록 2021-11-29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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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대선 D-100 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 표방…"지금 일하자" [서울·광주=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내년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광주에서 '경제·민생 대통령'을 표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취임 후 자영업자·소상공인 50조원 지원 공약을 수용해 국회의 내년 예산 심사에 반영하자는 역제안까지 내놓았다. 최근 민주당 쇄신 드라이브와 함께 '민생-실용' 노선을 표방하며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두번째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를 상기시킨 뒤 "두 개,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 윤 후보의 50조원 지원 약속을 나도 받겠다. 대신에 당선 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면서 내년도 예산에 50조원 예산을 반영하자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본예산에 편성해 윤석열표 50조 지원 예산을 내년에 미리 지원하면 윤 후보도 손해보지 않을 것 아니냐. 나는 누가, 어떤 정치인이 득을 보냐 손해보냐를 떠나서 국민에게 필요한 일 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는지 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지를 국민께서 판단해 달라. 이재명이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장내에선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이 후보가 선대위 쇄신 전권을 받은 후 두번째 열린 전국민 선대위에는 현장과 온라인을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모인 국민 200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수험생 학부모, 의료진, 워킹맘 등 '국민 대표' 7인이 이 후보에게 민생 고충을 전했고, 이를 경청한 이 후보는 "지난 3주,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의 마음도 같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정치가 무엇을 해드렸는지 정말로 깊이 반성했다. 정말 죄송하다. 부족함이 많았다.그 높은 기대 채워드리지 못했다"면서 "나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지금까지 제가 만들어온 작은 성과에 취해 자만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부동산, 청년문제 등 현장의 국민 참석자들이 뽑은 '포스트잇' 메시지를 골라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문제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실망을 표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노력했겠지만 정치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누가 발목을 잡았다, 세계 경제 상황이 그렇다는 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만들어줄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이 고통받게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있다"며 "공급을 늘리고 비정상적 수요를 통제하면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그 합리적 공급과 수요로 결정될 가격은 억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최근 전세계적 금리 인상과 물가폭등 기조를 의식한 듯 "앞으로 사실 부동산 가격 폭등이 아니라 폭락이 걱정된다"며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일부의 언론들, 또는 일부 기득권 세력들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국민의 판단을 흐려서 자기들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세상"이라며 언론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러면서도 "언론개혁은 모든 언론을 대상으로 하자는 게 아니다. 통제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분명한 건 언론의 자유를 악용해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된다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전국민 선대위에서 이 후보는 현장 참석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몰려드는 셀카 촬영에 일일히 호응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화상 참석자들의 요청에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무릎을 굽혀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후 조선대학교에서 광주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데 이어 5·18 관련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남 영광 터미널 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에 걸친 호남 매타버스 일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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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 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 표방…"지금 일하자" [서울·광주=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내년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광주에서 '경제·민생 대통령'을 표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취임 후 자영업자·소상공인 50조원 지원 공약을 수용해 국회의 내년 예산 심사에 반영하자는 역제안까지 내놓았다. 최근 민주당 쇄신 드라이브와 함께 '민생-실용' 노선을 표방하며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두번째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를 상기시킨 뒤 "두 개,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 윤 후보의 50조원 지원 약속을 나도 받겠다. 대신에 당선 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면서 내년도 예산에 50조원 예산을 반영하자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본예산에 편성해 윤석열표 50조 지원 예산을 내년에 미리 지원하면 윤 후보도 손해보지 않을 것 아니냐. 나는 누가, 어떤 정치인이 득을 보냐 손해보냐를 떠나서 국민에게 필요한 일 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는지 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지를 국민께서 판단해 달라. 이재명이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장내에선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이 후보가 선대위 쇄신 전권을 받은 후 두번째 열린 전국민 선대위에는 현장과 온라인을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모인 국민 200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수험생 학부모, 의료진, 워킹맘 등 '국민 대표' 7인이 이 후보에게 민생 고충을 전했고, 이를 경청한 이 후보는 "지난 3주,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의 마음도 같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정치가 무엇을 해드렸는지 정말로 깊이 반성했다. 정말 죄송하다. 부족함이 많았다.그 높은 기대 채워드리지 못했다"면서 "나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지금까지 제가 만들어온 작은 성과에 취해 자만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부동산, 청년문제 등 현장의 국민 참석자들이 뽑은 '포스트잇' 메시지를 골라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문제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실망을 표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노력했겠지만 정치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누가 발목을 잡았다, 세계 경제 상황이 그렇다는 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만들어줄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이 고통받게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있다"며 "공급을 늘리고 비정상적 수요를 통제하면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그 합리적 공급과 수요로 결정될 가격은 억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최근 전세계적 금리 인상과 물가폭등 기조를 의식한 듯 "앞으로 사실 부동산 가격 폭등이 아니라 폭락이 걱정된다"며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일부의 언론들, 또는 일부 기득권 세력들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국민의 판단을 흐려서 자기들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세상"이라며 언론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러면서도 "언론개혁은 모든 언론을 대상으로 하자는 게 아니다. 통제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분명한 건 언론의 자유를 악용해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된다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전국민 선대위에서 이 후보는 현장 참석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몰려드는 셀카 촬영에 일일히 호응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화상 참석자들의 요청에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무릎을 굽혀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후 조선대학교에서 광주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데 이어 5·18 관련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남 영광 터미널 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에 걸친 호남 매타버스 일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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