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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제 10대 뉴스]①코로나19 펜데믹 2년째…델타·오미크론 출현

등록 2021-12-19 07:30:00   최종수정 2021-12-27 0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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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밖에서 코로나19 백신 패스 정책 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영국에서 첫 오미크론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코로나19 패스' 규정이 변경돼 앞으로 3차 접종까지 마친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대형 행사에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12.16.

2021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은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 특히 올해는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변이가 세계를 휩쓸었다.

바이러스는 진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가 잇따라 등장하며 우세종을 다퉜다. 델타 변이는 특히 강력한 전염성과 병원성으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인 국가들은 올해 중순을 기점으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실시했지만 방역이 풀리자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모습이다. 각국은 방역 체제를 재정비하면서 부스터샷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했다. 이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체 침투에 쓰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더 많아 전염성도 한층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다면 팬데믹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과 변이의 위력과 바이러스 향방을 예단할 수 없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선진국과 빈곤국 간 확보한 백신의 격차가 심각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기구는 변이 바이러스를 주시하는 한편 선진국들에게 백신 사재기 중단과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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