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예방 與 비난에…"尹은 사저서 작당모의했나"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은 與에서"인사회 불참엔 "부르면 가야하나""정무수석 뭘 했나, 예의·존중해야"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당 지도부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마저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국민의힘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해를 맞아 당의 가장 큰 어른인 문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을 묻는 건 당연하다"며 "이를 두고 흡사 작당모의라도 하는 것처럼 모는 건 치졸함의 극치"라고 했다. 나아가 "그러면 윤 대통령은 밤마다 사저로 사람들을 불러 무슨 작당모의를 했던 건가"라며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은 본인들이 하고 있음을 모르나"라고 비난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의 신년 인사회 불참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이 부르면 만사 제쳐두고 가야 하나"라는 등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민의힘 측에서 '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데 대해 "우리 당은 예정된 일정이 있어 참석이 어렵다고 회신했다"며 "윤 대통령은 전제 군주가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달랑 행사 안내 이메일을 보내놓고 4시간 안에 회신하라고 요구한 게 다"라며 "야당과 소통을 담당하는 정무수석은 뭘 했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불참을 바라며 면피용 이메일을 보낸 건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며 "정부여당은 야당을 소통과 협치의 대상으로 여기기는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제 1야당 대표에게 예의와 존중으로 대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