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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수산물 최대 60% 할인…해수부, 설 민생안정대책

등록 2024-01-16 08: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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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환급…정부 비축물량 9000t 방출

강도형 "할인행사 지원, 정부 비축물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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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오전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서 내달 8일까지 국내산 수산물이 최대 6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 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행사와 공급확대 대책을 통해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설 성수품을 구매하는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소비경로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설 맞이 수산물 할인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 11일부터 45개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때 할인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 어종(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마른멸치 등)과 김·문어·참돔 등 명절 성수품을 비롯한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성수품 구매가 늘어나는 오는 18일부터는 정부 할인지원을 20%에서 30%로 상향해 최대 6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내달 2일부터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개최된다. 전국 69개 시장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현재 선정단계)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을 할인 발행한다. 지난 11일부터 매주 목요일(오전 10시·오후 4시)에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기간(1월11일~2월8일)에는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발행 규모를 4배 확대(월 50→200억원)하고 가맹점 조건도 전통시장 내 수산물 도·소매점 외에 전통시장 외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한다.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app)'을 설치해 회원 가입한 후 구매하면 된다.

정부는 또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다. 오는 19일부터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명태 6000t을 비롯해 국내 생산이 감소한 오징어와 고등어에 대해 각각 800t, 1000t 등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9005t을 시장에 공급한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마트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하는 판매처 중심으로 우선 판매하고, 필요 시 도매시장, 가공업체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 고등어(300~600g)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한다. 이번 무관세 조치를 통해 중·대형 고등어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고등어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께서 설 성수품을 구매하실 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할인행사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차질없이 공급하는 등 수산분야 설 민생안정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행운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국민들께서 희망차고 풍요로운 설날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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