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 실질 협력 확대…북 비핵화 노력 중요"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를 선언했다. 3국 정상회의 정례화에 따라 3국이 자국의 국민 삶에 보탬이 되도록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게 3국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을 재확인했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3국 정상회의는 정상화됐다"며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한일중 협력체제가 더욱 발전해 나갈 발편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문제와 관련해 "3국간 활발한 협력이 자관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게 3국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재확인해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중 3국 공통의 핵심 이익인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선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성발사 예고에 대해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국의 무역·투자 등 경제와 경제안보 등 실질 협력 강화를 알렸다.

윤 대통령은 "우리 세 사람은 3국의 국민들이 체감할수 있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3국 협력의 기반은 세 나라 국민의 상호 이해와 신뢰로, 이를 위해선 자주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000만명 달성 ▲미래세대간 교류 추진 ▲2025~2026년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지정 등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또 경제 협력과 관련해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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