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9.6%' 청년도약계좌, 나도 가입 가능할까[금알못]
올해부터 해택 더 커진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설계된 상품으로, 만 19~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금리 연 4.5~6.0%)하면 정부가 납입금액에 더해 최대 6.0%의 기여금을 지급, 5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상품입니다. 올해부터는 정부 기여금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8.87% 였던 일반적금상품 가입효과가 연 최대 9.64%로 늘었습니다. 개인 소득이 2400만원 이하일 경우 기존에는 월 70만원을 납입해도 매칭 한도인 40만원에 대해서만 기여금을 받았습니다. 월 최대기여금이 6%인 2만4000원이었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똑같이 월 70만원을 납입할 경우 월 3만3000원의 기여금을 받게 됩니다. 매칭 한도 확대구간 30만원에 대해서도 3%의 기여금이 추가 지급되며 혜택이 더 커졌습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일정수준의 우대 금리가 추가로 제공되고, 납입금과 정부기여금에 대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는 것도 이 상품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계좌 유지에 대한 부담도 줄었습니다. 기존에는 5년 동안 계좌를 유지하지 못하면 기여금을 모두 환수했지만 올해부터는 3년 이상 상품을 유지하는 가입자에게도 비과세를 유지하고, 기여금 지급도 유지합니다. 또 2년 이상, 800만원 이상을 납입한 청년들에게는 KCB·나이스 기준 개인신용평가점수 가점을 5~10점 부여합니다. 만기 전 부분인출도 가능해졌습니다. 2년 이상 계좌를 유지한 경우 납입 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 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입소문이 나며 상품 가입자는 비약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월에는 17만명이, 2월에는 22만명이 이 상품에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2023년 6월 출시 이후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자는 169만명으로, 청년 4명 중 1명 이상이 이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혜택이 큰 만큼 아무나 가입하지는 못합니다. 일단 계좌 개설일 기준 '만 19세부터 만 34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소득 조건도 있습니다. 직전 과세기간 총 급여액이 7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또 가구원수에 따른 중위소득 250% 이하에 해당돼야 하고, 직년 3개년 동안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일정 기간 동안 가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조건을 갖췄을 경우 취급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취급은행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iM뱅크입니다.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