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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대관 총괄 교체설…"확정된 바 없다"

등록 2025-03-07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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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신' 리퍼트 대외협력팀장 거취 주목

관세·보조금 대응 위한 공화당 출신 영입설 나와

삼성전자 "아직 인사안 확정된 것 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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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양안보 증진 협력방안'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에 대비하기 위해 대미(對美) 대관 업무 총괄 임원을 교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아직 확정된 관련 인사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3월 민주당 출신의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법인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대외협력팀장은 삼성전자 대미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워싱턴DC 사무소를 이끄는 자리다.

리퍼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4년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다.

그러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출범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시 직업외교관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임명된 대사의 경우 일괄 사표를 제출하라는 새 행정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트럼프 2기를 맞아 반도체 관세와 보조금 폐지 등 북미 사업여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대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외협력팀장 교체 등 다양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및 미 공화당과 밀접한 인사를 신임 대외협력팀장으로 영입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일 오전 9시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대외협력팀장 교체설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들을 벌이고 있지만 (인사안은) 정해진 바 없다"며 "현 대외협력팀장인 리퍼트 부사장은 아직 재직 중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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