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株 '부활'[허니문 랠리 시작되나③]
이재명 정부 출범 영향…원전 병행 관련주도 상승세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장중 52주 신고가(5만8700원)를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소폭 하락해 지난 5일 5만1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내걸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에 없었던 기후에너지부를 신석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활용해 전력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태양광, 해상풍력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주민참여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에너지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을 도입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국 단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이 추진되고 있고,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서도 연구개발(R&D) 강화 및 세액공제 확대가 예고됐다. 이렇자 한화솔루션 등의 종목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5일 전일 대비 2.06% 하락한 3만9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씨에스윈드(4만9850원·1.32%), SK오션플랜트(1만9900원·2.31%%), SK이터닉스(2만500원·-1.68%), 그린케미칼(8680원·2.36%), LS머트리얼즈(1만780원·2.37%)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LS머트리얼즈에 대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신성장 산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탈원전 기조를 유지한 문재인 정부와 달리 이 대통령이 원전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두산에너빌리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일 4만5900원으로 전일 대비 7.62%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4만6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