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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출범 4일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등록 2017-04-06 13:37:10   최종수정 2017-04-06 13: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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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출범 나흘 만에 계좌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3일 자정에 영업을 개시한 케이뱅크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1분당 21명이 계좌개설을 한 셈이다.

 이날 8시 현재 예·적금 등 수신계좌 수는 전체 10만6379개로 집계됐다.

 대출 승인 건수는 8021건, 체크카드 발급은 9만1130장이다.

 총 수신금액은 약 730억원이며 대출액은 41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주요 가입·계좌개설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전체의 37.2%를 차지했다.

 고객의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가 20대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심성훈 은행장은 "고객들의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객센터 상담직원을 평시보다 두 배 이상인 약 200명 규모로 늘리고 전산시스템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1년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다. 지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으로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어 시중은행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뱅크가 공개한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로 은행권 평균보다 약 0.5%포인트 높다. 신용대출 금리도 최저 연 2.73%로 주요 시중은행보다 1~2%포인트 낮다.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엔 직불결제 서비스도 도입한다. 기업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법인계좌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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