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계]더 늙어가는 서울…노인 늘고 어린이 준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7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서울시 평균연령은 41.1세로 전년 40.6세보다 높아졌다. 평균연령은 2005년 35.5세, 2010년 38.2세, 2011년 38.7세, 2012년 39.2세, 2013년 39.7세, 2014년 40.2세, 2015년 40.6세, 지난해 41.1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가 평균연령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은 130만1000명으로 전년(2015년)보다 3만3314명 증가했다. 5명 중 1명(28만9000명, 22.2%)은 독거노인이었다. 독거노인 중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23.4%를 차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가 5만2000명(17.8%), 저소득노인이 1만6000명(5.6%)이었다. 반면 저출산 추세에 따라 유소년은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내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3만7000명으로 전년(2015년 23만8000명)보다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11년 18.1명에서 지난해 14.8명으로 3.3명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11년 26.8명에서 지난해 23.4명으로 3.4명 감소했다. 이처럼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증가하면서 총 부양비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 세대의 부담이 더 커지는 셈이다.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 당 부양할 유소년은 2005년 21.9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증가해 '생산가능 인구 100명 당 2005년 9.4명 부양'에서 지난해 '100명 당 16.8명 부양'으로 늘어났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