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7박8일 중앙亞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오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 통해 출국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출발한다. 6시간의 여정 끝에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7박 8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와의 경제 협력 기반을 돈독히 다졌다. 지난 16일 순방길에 올랐던 문 대통령은 17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해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촉진하는 데 주력했다. 또, 에너지·교통·물류·인프라 등 전통적인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ICT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중앙아시아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으로부터 우리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도 확보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난 3월 동남아 순방을 통한 신남방 외교에 이어, 우리 외교의 실질적 지평, 그리고 시장 확대를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의 190개 수교국 중 네 번째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격상됐다. 신북방정책 거점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국으로부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확보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자발적 비핵화 경험을 공유해 한반도 평화 실현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머나먼 타지에 있던 독립유공자 유해 4위가 국내로 모셔졌다. 카자흐스탄에서의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 유해 봉환식은 해외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최초의 봉환 행사로 기록됐다. 문 대통령은 순방 일정 동안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800여명의 고려인 무국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답도 얻어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