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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내·외국인 4명 확진…증상 발현후 11일 뒤 선별진료소 찾아(종합2보)

등록 2021-05-17 22: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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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들어 외국인만 100명째 확진, 외국인만 추적검사 2회 추가 예정

확진자 지속 발생 상황에 거리두기 단계 낮춰 확산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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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를 보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5.17.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주문진읍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마지막 확진자는 60대 주문진읍 거주자로 지난 12일부터 기침 증세가 나타났다.

증상 발현 5일째인 이날 주문진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앞서 옥계면에서도 50대 남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50대 내국인은 기침과 미각 손실 증세가 지난 5일부터 나타났지만 증상 발현이 시작된 지 11일 지난 16일에 선별진료소를 찾아 밀접 접촉자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20대 외국인은 지난 16일 두통 증세가 나타났고 같은 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강릉 거주 외국인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자 수는 100명으로 늘었다.

내국인 포함 누적 감염자 수는 406명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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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19명 증가한 13만2290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7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강릉시는 지난 15일 726명의 외국인들을 검사한 데 이어 오는 18일과 21일 2회 중점관리 외국인 추적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릉지역의 감염 사태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내국인들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강릉시는 1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5단계로 낮췄다.

앞서 시가 주문진발 감염 확산 사태가 안정세를 보인다고 판단,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추자마자 외국인 집단감염 사태가 시작됐다.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외국인은 39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50대 내국인의 감염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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