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내·외국인 4명 확진…증상 발현후 11일 뒤 선별진료소 찾아(종합2보)
5월들어 외국인만 100명째 확진, 외국인만 추적검사 2회 추가 예정확진자 지속 발생 상황에 거리두기 단계 낮춰 확산 우려 커져
이날 마지막 확진자는 60대 주문진읍 거주자로 지난 12일부터 기침 증세가 나타났다. 증상 발현 5일째인 이날 주문진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앞서 옥계면에서도 50대 남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50대 내국인은 기침과 미각 손실 증세가 지난 5일부터 나타났지만 증상 발현이 시작된 지 11일 지난 16일에 선별진료소를 찾아 밀접 접촉자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20대 외국인은 지난 16일 두통 증세가 나타났고 같은 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강릉 거주 외국인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자 수는 100명으로 늘었다. 내국인 포함 누적 감염자 수는 406명째다.
강릉지역의 감염 사태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내국인들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강릉시는 1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5단계로 낮췄다. 앞서 시가 주문진발 감염 확산 사태가 안정세를 보인다고 판단,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추자마자 외국인 집단감염 사태가 시작됐다.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외국인은 39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50대 내국인의 감염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