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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옥죄기에…주택 매수심리 한 풀 꺾였다

등록 2021-10-18 1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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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위주로 하락 전환

서울, 148.9→142.8로 6.1포인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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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2021.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에 주택 매수 심리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141.4→139.3), 수도권(148.4→142.7)에서 각각 2.1포인트, 5.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2·4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3월 129.0까지 꺾였다가 4월 129.8, 5월 137.8, 6월 141.6, 7월 145.7, 8월 148.9로 반등하더니 9월 142.8로 6.1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는 153.9에서 146.4로 11.9포인트, 인천은 146.8에서 141.8로 5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의 소비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129.3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월 135.1에서 131.8로 3.3포인트 내렸다.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127.8에서 127.0으로 0.8포인트 하락했고, 수도권(132.3→129.4) 역시 내림세였다.

여전히 상승국면은 이어지고 있지만 심리가 하락 전환한데에는 정부의 '돈줄 죄기'로 대출이 막히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 했다. 수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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