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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베이징 올림픽에 고위사절 파견 안해..."코로나 이유"

등록 2021-12-07 12: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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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관계 개선 모색차 방중한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와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4.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이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뉴질랜드는 7일 이번 올림픽에 장관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부총리는 이날 국영 TVNZ와 가진 회견에서 "여러 요인이 있지만 주로 코로나19 문제 때문에 베이징 동계올릭픽에 정부 고위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슨 부총리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의 인권문제 등을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에 나선 미국과는 거리를 두었지만 사실상 동조한 셈이다.

뉴질랜드는 이미 지난달 중국에 고위대표단의 불참 사실을 통보했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한 안전상 이유라고 로버트슨 부총리는 애써 강조했다.

로버트슨 부총리는 중국 인권문제에 관해선 "여러 차례 우려를 전달해 중국 측이 우리의 인권에 대한 생각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뉴질랜드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와 기밀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으로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이다.

다만 뉴질랜드는 대중 자세에선 강경한 미국과 호주에 비해선 다소 유연한 기조를 견지한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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