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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첫 개최…미래전략 머리 맞대

등록 2021-12-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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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사회·정보통신기술 등 주요 8개 학회 공동 개최

국민들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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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9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제1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기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관했으며 변재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조경식 과기부 제2차관, 8개 학회 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과기부 유튜브, 컨퍼런스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대전환 : 다시 설계하는 미래’를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되었으며, 코로나19가 가속화 한 디지털 대전환이 우리 경제·사회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전 국민이 디지털 시대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미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대표발제, 정치·행정, 기술·경제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8개 학회와 관련 전문가 등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미래상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호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장은 이날 '2030 디지털 대전환 : 다시 설계하는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4대 메가트렌드와 10대 정책과제에 대해 대표발제를 했다.

발제에 따르면 디지털 대전환의 미래상에 대해 20세에서 69세까지 2626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62.3%)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안전지향 공동 사회'(27.4%)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기득권 유지 사회'(47.3%)와 '디지털 승자독식 사회'(33.7%)는 피해야 할 미래로 꼽았다.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의 특징으로는  ① 기술혁신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선도적 역할 중시 ② 디지털 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경제·산업의 역동성이 높음 ③ 디지털 대전환의 혜택을 다수와 공유하며 사회적 재분배 제도를 통해 공동 번영 추구 ④ 데이터 중심의 정책결정과 시민 참여로 공공·행정의 투명성이 높다는 점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하여 높은 디지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2020년 디지털 잠재력’ 조사 결과, 한국은 84개국 중 5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국가별 디지털 전환 추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①통신 인프라 ②인적자본·연구개발 ③비즈니스 환경·규제·거버넌스 ④정보기술(IT) 관련 산업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 우리나라는 5세대(5G) 이동통신 역량 등에 힘입어 2020년 8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이외 1위 스웨덴, 2위 싱가포르, 3위 핀란드, 4위 독일 등 순이다.  또 미국 9위, 일본 16위, ·중국 41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변재일 의원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중장기 국가 전략을 수립할 때"라며 "이번 연구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의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조경식 과기부 제2차관은 "예측 불가능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정책 방향을 구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함께 모으는 자리가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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