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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에 과수 열매터짐 피해…"과도한 수분 공급 피해야"

등록 2025-07-21 15:26:54   최종수정 2025-07-21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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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공급도 열과 예방에 도움

이미 터진 열매 즉시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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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사진은 포도 열매터짐(열과) 증상.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최근 집중호우 이후 폭염이 이어질 경우 복숭아, 포도 등 주요 과수에서 열매 터짐(열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수분 공급이 과도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칼슘을 열매에 살포할 경우 열과를 예방할 수 있으며, 병해 확산을 막기 위해선 이미 터진 열매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21일 과수 열과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재배 관리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수분 스트레스 최소화 ▲칼슘 공급 ▲열과 과실 제거 등 3가지 관리 요령이다.

열과는 고온과 많은 비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기상 여건 속에서 주로 발생한다. 집중호우로 토양 수분이 급격히 늘어나면 과실이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지만, 과실 껍질의 성장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껍질이 터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열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우선 수분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과수원 내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점적관수 또는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해 적은 양의 물을 자주 공급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물 주기는 증발량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이 적절하다.

칼슘 공급도 열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슘은 과실의 세포벽을 단단하게 만들어 과피의 탄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흡수율이 높은 칼슘제를 선택해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이미 터진 열매는 병해 확산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즉시 제거해야 한다. 열과된 과실은 곰팡이나 세균 침입의 통로가 되어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진청은 복숭아와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열과 피해를 매주 점검하고, 전국 10개 시군에 중앙단위 현장 기술지원단(14명)을 투입해 수확기까지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복숭아 열과 피해에 더해 꼭지가 물러져 떨어지는 낙과 피해도 우려돼 조생종 수확을 앞당기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음달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가는 포도의 터진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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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사진은 복숭아 열매터짐(열과) 증상.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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