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종학 장관 임명…정부 출범 195일만 조각 완성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와대에서 홍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지난 20일로 정해 국회에 요청했지만 무산되자 하루 뒤인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이 홍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조각 지연 사태를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장관의 장기 부재로 인한 중소벤처기업부 업무 불만도 누적돼 더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사례는 이날 홍 장관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총 5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야3당이 홍 장관 임명에 극렬 반대해온 터라 향후 야권과의 협치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당장 연말 예산안 처리와 감사원장 등 주요 공직자 인선 과정에서 야3당을 여하히 설득해 협조를 이끌어내느냐 하는 부분이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