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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휴전 가자지구에 생필품 트럭 130대분 긴급지원

등록 2021-05-22 2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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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AP/뉴시스]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AP 통신 등이 입주한 건물을 살피고 있다. 2021.05.21.
[카이로=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집트는 이스라엘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휴전에 합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트럭 130대분의 생활물자를 긴급 지원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22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산하 타햐 미스르 기금을 통해 2500t에 달하는 생필품을 이스라엘군과 교전으로 피폐해진 가자지구에 전날 밤 보냈다고 전했다.

이집트가 가자지구에 공급한 구호물품에는 식량과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은 물론 매트리스, 소독제, 마스크, 유아분유 등을 망라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집트 중재로 이스라엘과 11일 동안 벌이던 무력충돌을 정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집트의 생활물자 긴급지원은 휴전하기로 한지 수 시간 만에 진행했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격렬한 유혈 분쟁을 마감하는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해 21일 새벽부터 발효됐다.

하마스가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동예루살렘 알악사 사원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강제추방 항의 시위를 강경 진압한데 대한 보복으로 로켓탄을 발사하면서 무력충돌이 시작했다.

열하루간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하마스의 로켓탄 공격으로 어린이 65명을 포함해 최소한 23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라엘 측에서도 5살 남아를 비롯해 12명이 숨졌다.

휴전을 며칠 앞두고 이집트는 가자지구의 복구를 위해 5억 달러(약 5640억원) 상당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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