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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나다·멕시코 여행제한 한 달 연장

등록 2021-06-21 17: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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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그룹 회의…"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규제 완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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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2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화상 양자 회담을 마친 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6.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비필수 여행 제한 조치를 내달 21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20일(현지시간)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비필수 여행 제한을 오는 7월21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여행 제한과 관련한 실무그룹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의는 앞으로도 약 2주에 한 번씩 개최할 예정이다.

미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최근 몇 주 간 긍정적인 진전을 주목하고 있다"며 "국토안보부와 다른 관계 기관은 백악관 전문가 그룹 회의에 참여하면서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지난주 자체 여행 제한을 한 달 연장한 이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캐나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여행 제한 조치를 매월 갱신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기업 및 관광업계로부터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지난 18일 제한 조치를 연장하면서 캐나다 국민 75%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 국경의 대부분을 봉쇄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영국, 유럽연합(EU)과도 여행 제한 완화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있다. 다만 미국 및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오는 7월4일까지 제한 조치를 완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자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성인 60% 1회 이상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한 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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