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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집단 감염에 거리 두기 강화 유력…유통가도 '초비상'

등록 2021-07-07 12:05:18 최종수정 2021-07-19 0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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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잇단 집단 감염에 거리 두기 강화 유력…유통가도 '초비상'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대를 보이는 등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는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꺾일라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영업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정부가 재택근무 전환 등 방역수칙 강화 기조로 돌아선 점도 유통가엔 악재다. [[[[:newsis_div_sojaemok_start:]]]]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만 아니다…잇단 집단감염[[[[:newsis_div_sojaemok_end:]]]]7일 유통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총 48명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7~8일 임시 휴점한다고 공지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선 4일 2명이 양성으로 판명된 것을 시작으로 5일 하루 종사자 11명, 지인 1명이 추가 확진했다. 이어 6일 하루에만 33명 감염이 더 확인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 "6월26일~7월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알렸다. 전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권유한 것은 불특정 다수가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관계 당국은 설명했다. 서울시 역학 조사 결과와 현대백화점 설명을 종합하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출입자 관리와 주기적인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당국의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일부 종사자가 증상이 있으나 계속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종사자가 사용한 탈의실 등도 전파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직원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선(앱)을 활용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어야만 직원용 동선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해왔다. 코로나19 유행 전 1시간에 한 번 운영하던 공조 시설도 유행 이후 10분에 1회씩 활용해 환기를 강화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이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발표를 지켜보며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는 보건소 등과 철저히 조사를 해서 감염 확산 원인을 파악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른 마트와 업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선 6일 매장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0여 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내 일부 매장이 6일 문을 닫았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선 2일 계산대 직원 2명이 확진해 일부 매장 영업이 중단됐다.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도 2~5일 확진자 4명이 발생해 5일 문을 닫고 전 직원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newsis_div_sojaemok_start:]]]]'보복소비' 준비 타격…"판촉행사 홍보 어려워져"[[[[:newsis_div_sojaemok_end:]]]]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를 기대하면서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하려 하지만, 감염 확산세로 홍보에 나서는 것조차 조심스럽다"며 "휴가철에 대유행이 오면 소비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는 애초 1일 기존 거리 두기 체제를 4단계 체제로 개편해 적용하기로 했으나 감염 확산으로 수도권에 한해 이를 유예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하면서 주말 이동량이 늘어나고 색조 화장품, 여행·숙박 상품 매출액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1200명대를 넘는 하루 확진자 발생 상황을 맞이하자 정부는 개편된 거리 두기 단계의 최고 수준인 '4단계'까지 거론하며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2~3일 지켜보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개편된 거리 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검토해야 할 수 있다"며 "수도권 소재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공공기관은 회식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당장 휴가철이 대목인 국내 여행, 숙박 상품은 물론 물놀이 등 휴가철 연관 상품의 매출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불황이 찾아온 정장 등 패션업계도 울상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스스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안전하다는 믿음 덕에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면서도 "방역수칙이 강화하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구조상 당연히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마트 관계자는 "점포에 찾아오는 고객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키즈카페' 등 마트 입점 소상공인들이 특히 컸는데 그런 상황이 다시 일어날 것 같아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12명 늘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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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집단 감염에 거리 두기 강화 유력…유통가도 '초비상'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대를 보이는 등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는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꺾일라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영업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정부가 재택근무 전환 등 방역수칙 강화 기조로 돌아선 점도 유통가엔 악재다. [[[[:newsis_div_sojaemok_start:]]]]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만 아니다…잇단 집단감염[[[[:newsis_div_sojaemok_end:]]]]7일 유통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총 48명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7~8일 임시 휴점한다고 공지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선 4일 2명이 양성으로 판명된 것을 시작으로 5일 하루 종사자 11명, 지인 1명이 추가 확진했다. 이어 6일 하루에만 33명 감염이 더 확인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 "6월26일~7월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알렸다. 전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권유한 것은 불특정 다수가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관계 당국은 설명했다. 서울시 역학 조사 결과와 현대백화점 설명을 종합하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출입자 관리와 주기적인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당국의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일부 종사자가 증상이 있으나 계속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종사자가 사용한 탈의실 등도 전파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직원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선(앱)을 활용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어야만 직원용 동선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해왔다. 코로나19 유행 전 1시간에 한 번 운영하던 공조 시설도 유행 이후 10분에 1회씩 활용해 환기를 강화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이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발표를 지켜보며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는 보건소 등과 철저히 조사를 해서 감염 확산 원인을 파악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른 마트와 업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선 6일 매장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0여 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내 일부 매장이 6일 문을 닫았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선 2일 계산대 직원 2명이 확진해 일부 매장 영업이 중단됐다.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도 2~5일 확진자 4명이 발생해 5일 문을 닫고 전 직원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newsis_div_sojaemok_start:]]]]'보복소비' 준비 타격…"판촉행사 홍보 어려워져"[[[[:newsis_div_sojaemok_end:]]]]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를 기대하면서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하려 하지만, 감염 확산세로 홍보에 나서는 것조차 조심스럽다"며 "휴가철에 대유행이 오면 소비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는 애초 1일 기존 거리 두기 체제를 4단계 체제로 개편해 적용하기로 했으나 감염 확산으로 수도권에 한해 이를 유예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하면서 주말 이동량이 늘어나고 색조 화장품, 여행·숙박 상품 매출액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1200명대를 넘는 하루 확진자 발생 상황을 맞이하자 정부는 개편된 거리 두기 단계의 최고 수준인 '4단계'까지 거론하며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2~3일 지켜보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개편된 거리 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검토해야 할 수 있다"며 "수도권 소재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공공기관은 회식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당장 휴가철이 대목인 국내 여행, 숙박 상품은 물론 물놀이 등 휴가철 연관 상품의 매출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불황이 찾아온 정장 등 패션업계도 울상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스스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안전하다는 믿음 덕에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면서도 "방역수칙이 강화하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구조상 당연히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마트 관계자는 "점포에 찾아오는 고객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키즈카페' 등 마트 입점 소상공인들이 특히 컸는데 그런 상황이 다시 일어날 것 같아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12명 늘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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