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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주한대사 반박 기고 외교관의 책임 다한 것"

등록 2021-07-21 18: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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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中외교부 "주한대사 반박 기고 외교관의 책임 다한 것" [서울=뉴시스] 문예성 남빛나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발언을 반박하며 한국 대선 개입 논란을 일으킨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게 우리 정부가 주의를 당부하자 중국 외교부는 "싱 대사가 외교관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외교부가 싱 대사에게 ‘거듭 신중해달라’는 입장을 전한데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싱 대사는)중대한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제때에 밝히는 외국 주재 외교관의 책임을 다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싱 대사의 행보는)소위 말하는 타국 내정 간섭, 타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국이자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양국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우리는 내년에 한국 대선이 치러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어떤 대선 후보가 당선되든지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양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려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타국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선에 개입 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오 대변인은 “한국 정계와 여론은 자국의 중요한 선거를 앞둔 시점을 포함해 언제나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되는 긍정적인 목소리를 더 많이 내고,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하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최근 일부 한국 정계인사들이 홍콩 문제, 사드 등에 대한 발언을 주목했다"면서 "이런 발언 가운데 대부분 견해는 중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안은 순수 중국 내정이기 때문에 그 어떤 국가나 조직, 개인도 이와 관련해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못 박았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 양국은 이미 이 문제를 둘러싸고 단계적인 공동인식(합의)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측이 공동인식에 따라 이 문제(사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은 앞서 15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중국이 사드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싱 대사는 '한·중 관계는 한·미 관계의 부속품이 아니다'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사드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이를 둘러싸고 싱 대사가 한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여승배 차관보는 20일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싱 대사에게 거듭 신중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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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주한대사 반박 기고 외교관의 책임 다한 것" [서울=뉴시스] 문예성 남빛나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발언을 반박하며 한국 대선 개입 논란을 일으킨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게 우리 정부가 주의를 당부하자 중국 외교부는 "싱 대사가 외교관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외교부가 싱 대사에게 ‘거듭 신중해달라’는 입장을 전한데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싱 대사는)중대한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제때에 밝히는 외국 주재 외교관의 책임을 다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싱 대사의 행보는)소위 말하는 타국 내정 간섭, 타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국이자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양국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우리는 내년에 한국 대선이 치러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어떤 대선 후보가 당선되든지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양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려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타국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선에 개입 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오 대변인은 “한국 정계와 여론은 자국의 중요한 선거를 앞둔 시점을 포함해 언제나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되는 긍정적인 목소리를 더 많이 내고,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하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최근 일부 한국 정계인사들이 홍콩 문제, 사드 등에 대한 발언을 주목했다"면서 "이런 발언 가운데 대부분 견해는 중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안은 순수 중국 내정이기 때문에 그 어떤 국가나 조직, 개인도 이와 관련해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못 박았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 양국은 이미 이 문제를 둘러싸고 단계적인 공동인식(합의)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측이 공동인식에 따라 이 문제(사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은 앞서 15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중국이 사드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싱 대사는 '한·중 관계는 한·미 관계의 부속품이 아니다'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사드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이를 둘러싸고 싱 대사가 한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여승배 차관보는 20일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싱 대사에게 거듭 신중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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