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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 XC90…"탈수록 매력적인 '안전 최강 SUV'"

등록 2022-04-10 10:10:00 최종수정 2022-04-11 0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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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시승기]볼보 XC90…"탈수록 매력적인 '안전 최강 SUV'" [고성=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전의 대명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볼보. 그 중에서 XC90은 브랜드 안전성의 극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비공식 집계로 XC90 탑승자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에 대한 볼보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러한 볼보가 지난해 XC90 신모델을 출시하며 또 한번 대형 SUV시장을 흔들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전동화 모델의 장점을 가지고 오면서 내연기관차의 단점을 극복하려 한 것이다. 최근 볼보의 대표 SUV이자 최고 안전성을 자랑하는 XC90을 서울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왕복 480㎞를 시승했다. 시승차량은 XC90 B6 AWD 인스크립션 모델이다. 가솔린 엔진 기반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엔진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낸다. 최고 출력 300마력(5400rpm), 최대 토크 42.8㎏·m(2100~4800rp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6.7초만에 도달한다. 복합연비는 9.2㎞/ℓ이며 가격은 9290만원이다. 차량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는 볼보만의 강한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전면과 후면 범퍼는 크롬으로 마감 처리하며 고급감을 더 강조했다. 실내는 7인승 특유의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센터에 커다랗게 자리한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는 테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은 마찰을 통한 정전기 방식이 아닌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큰 압력 없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조작 가능하다. 하단에 위치한 크리스탈 기어레버는 250년 역사를 지닌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해 고급감을 더해준다. 그 아래로는 운전 중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도로 상황과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개인화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도 탑재됐다.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덕분에 소음과 진동이 이전 모델 대비 크게 줄었다. 큰 덩치가 무색하게 가속페달을 밟는 느낌은 꽤나 경쾌하다. 가볍게 치고 나가는 걸 보니 시작부터 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핸들링은 대형 SUV 가운데 가벼운 편이다. 브레이킹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절히 세팅돼 있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속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대형 SUV의 경우 차체 무게 탓에 가속페달을 밟고 나서 RPM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야 속도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고속주행을 즐기는 이는 대형 SUV를 꺼려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XC90은 이러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밟는 순간 툭툭 치고 나가는 힘이 여느 고성능모델 못지 않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을 실제로 시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구간 단속 구간에서는 볼보가 자랑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활성화했다. 곧장 스티어링휠 움직임에 개입한다. 차량 스스로 차선을 인식하며 위치를 정 중앙에 놓은 채 달린다. 앞차량과 가까워지면 부드럽게 제동하며 간격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번 모델이 기존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또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의 조합은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 외에도 XC90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적용됐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시스템이다. 이번 시승에서는 시험해 볼 수 없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고객들은 큰 차체 때문에 주차를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시승을 해보니 전후측방을 지원하는 카메라 덕에 손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변의 장애물이나 주위 도로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특히 유용했다. 제네시스 GV80, 쉐보레 타호 등 국내 완성차들도 고급 대형 SUV를 출시하며 시장 탈환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볼보 XC90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여전히 오랜 시간 대기해야만 인도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승을 통해 볼보 XC90이 왜 국내 고객에게 사랑을 받으며,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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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 XC90…"탈수록 매력적인 '안전 최강 SUV'" [고성=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전의 대명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볼보. 그 중에서 XC90은 브랜드 안전성의 극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비공식 집계로 XC90 탑승자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에 대한 볼보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러한 볼보가 지난해 XC90 신모델을 출시하며 또 한번 대형 SUV시장을 흔들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전동화 모델의 장점을 가지고 오면서 내연기관차의 단점을 극복하려 한 것이다. 최근 볼보의 대표 SUV이자 최고 안전성을 자랑하는 XC90을 서울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왕복 480㎞를 시승했다. 시승차량은 XC90 B6 AWD 인스크립션 모델이다. 가솔린 엔진 기반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엔진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낸다. 최고 출력 300마력(5400rpm), 최대 토크 42.8㎏·m(2100~4800rp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6.7초만에 도달한다. 복합연비는 9.2㎞/ℓ이며 가격은 9290만원이다. 차량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는 볼보만의 강한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전면과 후면 범퍼는 크롬으로 마감 처리하며 고급감을 더 강조했다. 실내는 7인승 특유의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센터에 커다랗게 자리한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는 테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은 마찰을 통한 정전기 방식이 아닌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큰 압력 없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조작 가능하다. 하단에 위치한 크리스탈 기어레버는 250년 역사를 지닌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해 고급감을 더해준다. 그 아래로는 운전 중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도로 상황과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개인화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도 탑재됐다.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덕분에 소음과 진동이 이전 모델 대비 크게 줄었다. 큰 덩치가 무색하게 가속페달을 밟는 느낌은 꽤나 경쾌하다. 가볍게 치고 나가는 걸 보니 시작부터 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핸들링은 대형 SUV 가운데 가벼운 편이다. 브레이킹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절히 세팅돼 있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속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대형 SUV의 경우 차체 무게 탓에 가속페달을 밟고 나서 RPM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야 속도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고속주행을 즐기는 이는 대형 SUV를 꺼려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XC90은 이러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밟는 순간 툭툭 치고 나가는 힘이 여느 고성능모델 못지 않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을 실제로 시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구간 단속 구간에서는 볼보가 자랑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활성화했다. 곧장 스티어링휠 움직임에 개입한다. 차량 스스로 차선을 인식하며 위치를 정 중앙에 놓은 채 달린다. 앞차량과 가까워지면 부드럽게 제동하며 간격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번 모델이 기존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또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의 조합은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 외에도 XC90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적용됐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시스템이다. 이번 시승에서는 시험해 볼 수 없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고객들은 큰 차체 때문에 주차를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시승을 해보니 전후측방을 지원하는 카메라 덕에 손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변의 장애물이나 주위 도로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특히 유용했다. 제네시스 GV80, 쉐보레 타호 등 국내 완성차들도 고급 대형 SUV를 출시하며 시장 탈환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볼보 XC90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여전히 오랜 시간 대기해야만 인도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승을 통해 볼보 XC90이 왜 국내 고객에게 사랑을 받으며,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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