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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감사원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 감사에 "모욕주기…조작 없었다"

등록 2022-12-19 0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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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 정부 모욕주기로 인기 얻어보고자 해"

원희룡 향해 "한동훈 장관 신경 쓰이나…애쓰신다"

설훈 발언도 직격…"그런 발언 당에 도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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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감사 착수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모욕주기를 통해 그걸로 인기를 얻어보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자진사퇴론에 대해서는 당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감사원의 '통계조작 의혹' 감사행위에 대해 "통계조작이 있었는가, 저희는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더 나은, 그리고 더 투명한 정보를 전달받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그렇게 개편할 수 있고 개선할 수 있다"며 "감사원, 또 검찰까지 동원해서 모든 통치행위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말부터 국토교통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의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국토부가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를 할 때 집값이 덜 오른 지역에 치우치게 표본을 왜곡하거나 조사원이 조사 숫자를 임의로 입력하는 등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원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문재인 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그것은 바로 '국정농단'이다"고 적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원희룡 장관이 굉장히 강한 표현까지 쓰셨던데 요새 윤석열 정부의 장관하면 한동훈 장관만 떠오르지 않나"라며 "거기에 대한 신경이 좀 쓰이셨나, 애쓰신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당 내부에서 터져나온 이재명 대표의 거취 논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게 바로 정부, 여당이 원하는 바"라며 "이재명 대표를 뭐가 있든 없든 흔들어 댈수록 민주당은 분열의 조짐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의도를 앎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먼저 그렇게 발언하거나 혹은 의도가 비춰지는 태도들은 하나도 당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안에서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본다"며 "현재로서 민주당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 말고 누가 있나"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저는 대표에게 아쉬운 것은 원래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굉장히 진보 보수를 넘어서서 실사구시 정신이 강한 사람이다. 그 힘으로 지난 대선을 이겨내 온 것"이라며 "지금은 내부에서도 자꾸 이런 목소리들이 나오고, 또 본인을 둘러싼 여러 수사들이 오다 보니까 정말 위축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고 최고위원은 '친문계'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출소 이후 당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정치행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내 분열 자칫 현재 이재명 대표를 흔드는 꼴이 될 수 있는 걸 뻔히 앎에도 불구하고 그걸 의도적으로 할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더 뒷받침하고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동지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나의 경쟁 상대가 한 명 더 생겼다고 생각하면 김경수라는 사람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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