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준호 500m '금' 사냥…男아이스하키, 최종전[동계AG 오늘 주요경기]
남녀 컬링 대표팀, 스노보드도 펼쳐져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인 김준호(강원도청)가 주 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500m 경기는 10일 오후 1시(한국 시간)부터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진행된다. 1995년생으로 베테랑이면서 간판선수지만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인 김준호는 지난 8일 신규 종목인 100m에서 9초6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예열을 마친 그는 주 종목인 500m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아울러 김준호는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의정부시청)과 함께 팀 스프린트에도 출전한다. 팀 스프린트는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종목으로, 지난 9일 김민선(의정부시청), 이나현(한국체대), 김민지(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준호를 앞세운 남자 대표팀이 여자 대표팀과 함께 동반 초대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또 이날 오후 1시에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인 카자흐스탄과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조별예선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선두 카자흐스탄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오르고, B조와 C조 1위가 8강에 가세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7 삿포로 대회 당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이번에는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첫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카자흐스탄전이 금빛 사냥을 향한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은 남녀 컬링 대표팀이 조별예선 일정을 이어간다. 남자 대표팀은 대만을 상대한다. 여자 대표팀은 오전에는 태국, 오후에는 홍콩을 만난다. 또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는 스노보드 남녀 빅에어 종목이 펼쳐진다. 지난 8일 슬로프스타일 동메달을 획득한 강동훈(고림고)이 두 번째 입상을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유승은(성복고), 최서우(용현여중)이 출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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