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비만율 연령별 최고…60세 이후 女에 역전
20대女 폭음률 45.7%…30대比 1.7배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성인 비만유병률이 가장 높은 계층은 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남성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지만 60대 이후에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7기)'에 따르면 19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34.8%로 집계돼 셋중 한명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남성 40대(40~49세)의 비만유병률이 49.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남성중 30대(30~39세) 45.4%, 50대(50~59세) 39.7%도 높게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70세 이상의 비만유병률이 4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60대(60~69세) 40.7%다. 남성의 경우 40대를 기점으로 비만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60대를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의 경우 비만유병률이 남성 39.7%, 여성 32.5%로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60대에 접어들면 남성 39.7%, 여성 40.7%로 역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의 경우 ▲30대 16.9% ▲40대 30.8% ▲50대 42.3% ▲60대 55.9% ▲70세 이상 64.2%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도 ▲30대 3.3% ▲40대 12.4% ▲50대 3.08% ▲60대 46.2% ▲70대 72.5% 등이다. 당뇨병 유병률도 남성의 경우 ▲30대 3.6% ▲40대 9.8% ▲50대 17.4% ▲60대 25.5% ▲70세 이상 26.4% 순으로 점증하는 모습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30대 1.8% ▲40대 6.1% ▲50대 11.0% ▲60대 18.3% ▲70세 이상 30.9% 순이다.
흡연율의 경우 30대 남성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현재흡연율은 30대 51.5%로 가장 높고, 40대(43.9%), 19~29세(41.7%), 50대(38.2%) 등 순이다. 여성도 30대가 7.6%, 19~29세 7.2% 등 젊은층에서 높은 수준이지만, 여성의 경우 유독 50대(7.1%)가 40대(5.6%)보다 높은 수준인 것이 눈에 띈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30대 남성이 62.8%로 가장 높고, 40대 남성(58.5%), 19~29세 남성(53.5%) 등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반면 여성의 경우 유독 19~29세의 월간폭음률이 45.7%로 30대(27.1%)에 비해 1.7배 수준으로 비교적 높아 10·20대 여성에 대한 절주 실천 등의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걷기실천률은 남녀 모두 19~29세가 52.2% 43.6%로 가장 높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됐다. 아침식사 결식률도 19~29세가 51.1%, 49.9%로 가장 높지만 이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