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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학연협력위 출범…"한국경제 새 동력 만들어야"

등록 2018-10-23 1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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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교육·산학연협력 5개년 기본계획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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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에서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정책을 수립·조정하는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가 23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산업교육·산학연협력 5개년(2019∼2023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범부처 차원에서 산학연협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설립됐으며, 향후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민간위원인 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이 총리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위원회는 기본계획의 비전을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산학연협력 활성화'로 설정하고 ▲인재 양성 ▲기술이전사업화 ▲창업 ▲산학연협력 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 대한 4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산업교육 다양화·내실화라는 목표 아래 미래산업분야 인력수요를 분석하고 K-MOOC, 내일배움카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등 제도를 활용해 신산업 직업교육훈련 및 취업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잠재기술의 이전·사업화 촉진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학 간 기술융합 지원 대학, 기술협력 수요 발굴 및 수요-공급 간 중개 활성화, 공공기술 데이터베이스(DB) 연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초중고, 대학, 대학원 등 단계별 창업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창업 지원체제를 보강하고, 산업단지 내 거점대학과 기업의 융합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19년도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시행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산학연협력은 한국경제 최후의 승부처"라며 "지난 40여년 동안 실제보다 구호가 더 요란했던 산학연협력을 이제는 제대로 실천해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야별, 부처별로 산재되고 중복됐던 산학연협력 정책에 통합된 비전을 위원회가 제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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