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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였던 오세훈, 이제는 코로나 방역 '광폭행보'

등록 2021.07.24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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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쪽방촌·선별검사소 등 현장점검 행보 가속
구청장 "방역 현장에서 안보인다" 비판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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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지열을 식히기 위해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7.22.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찾아 현장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장 행보를 강화해 서울시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3일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 방역 최일선 현장을 지원하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임시선별검사소 설치가 늘어나면서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감사드린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위에 많이 힘드실 텐데 여러분들을 보니 든든하다. 시민들도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을 찾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힘겨운 쪽방촌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폭염 저감대책으로 시행되는 소화전 용수 살포에도 참여했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과 19일에는 각각 중랑소방서, 서초구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현장 인력들을 격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서울시립대 생활치료센터, 노원구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취임 100일을 맡은 지난 16일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한강공원을 찾았다.

오 시장이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 방문 일정을 늘린 것은 최근 코로나19 현장에 오 시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를 비롯한 서울 시내 대부분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 대응 속도나 방법에서 이전과 결이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오 시장과 대책회의를 했지만 보통 상황이 긴박할 때는 서울시와 25개 구청장들이 긴밀히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데, 이런 게 조금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25개 자치구청장과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기로 했다. 지난 20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오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현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시는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 확대, 역학조사 인력 보강, 생활치료센터 추가 발굴, 차질 없는 백신 접종 실시 등을 통해 시민들께서 느낄 고통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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