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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교수들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등록 2021-07-31 0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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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교수의 저서 '상징투쟁의 사회학 : 예술가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사회학과 김동일 교수와 교육학과 서근원 교수의 저서가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각각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수의 저서 '상징투쟁의 사회학 : 예술가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사회이론을 중심으로 상징투쟁을 포착하기 위한 기본적 어휘들을 살펴보고 하우저의 반영론과 부르디외의 장 분석을 상호 재해석함으로써 상징투쟁이 수행되는 이론적 공간을 탐색했다.

2부는 상징투쟁의 양상을 개별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았다. 예술가의 사회적 개입의 전형은 1980년대 민중미술에서 발견됐고 그들은 민주주의의 집합표상을 제출한 점에 주목했다.

걸개그림과 열사의 초상은 민주화를 숭배하는 공동체로서 민중을 구현했으며 1980년대 민중미술 동인 ‘두렁’은 민중의 일상에 스며드는 감성투쟁을 통해 상징투쟁의 차별화된 일면을 보여준다.

  김 교수는 "이 책은 상징투쟁 개념을 통해 예술과 사회 어느 한 편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기보다 예술의 미학적 순수성과 예술에 대한 사회적 영향 양자의 변증법적 환류와 상호성을 해명하려 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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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근원 교수의 저서 '학교 혁신 다르게 보기 : 오류와 대안' *재판매 및 DB 금지
  서 교수의 저서 '학교 혁신 다르게 보기 : 오류와 대안'은 지난 10여 년간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 학교를 혁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학교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데에 타당한지, 거기에 어떤 문제가 자리 잡고 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안적인 접근이 필요한지 등에 관해 밝히고 있다.

특히 학교의 교육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려면 교사들이 학생을 이해한 가운데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깨달아 갈 수 있도록 수업과 교육과정의 운영 방식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서 교수는 "학교 혁신을 위한 기존의 다른 접근과 달리 외부의 이론이나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탐구하고 실천한 결과를 기반으로 학교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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