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국제 > 국제일반

자신 정액으로 불임 치료 加 의사, 123억원에 피해자들과 합의

등록 2021-07-30 08:38:48

기사본문

이메일 보내기

이메일 보내기
* 받는 사람
메세지

이메일 보내기
* 보내는 사람
보내는 내용	자신 정액으로 불임 치료 加 의사, 123억원에 피해자들과 합의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자신의 정자 또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의 정자를 사용해 불임 환자들을 임신시킨 캐나다 불임 치료 산부인과 의사 노먼 바윈이 자신의 이전 환자와 자녀들에게 1337만5000 캐나다달러(약 123억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러한 종류의 분쟁으로는 사상 최초의 법적 해결로 여겨지고 있다. 집단 소송에 참여한 226명의 원고들에게는 법원이 판단한 피해 정도에 따라 배상이 이뤄진다. 또 수십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친아버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D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자금도 마련된다. 바윈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병원 2곳에서 일하며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에게 남성 파트너의 정자가 사용될 것이라고 속인 뒤 자신의 정액 또는 무작위로 정액 샘플을 써 임신시켰다. 현재 80대인 바윈은 1970년대부터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으며, 2014년 이후 산부인과 의사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019년 의사 면허를 박탈당했다. 합의는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 발효된다. 바윈의 범행은 현재 31살인 레베카 딕슨이 지난 2016년 가족 중 아무도 앓지 않는 병에 걸린 뒤 자신의 친아버지가 부모의 불임 치료를 담당했던 바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드러났다. 그녀는 부모와 함께 곧바로 소송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가장 많이 본 기사

최신 커버스토리

더보기

분류별 최신 기사

최신 포커스

대만 덮친 7.2 강진에 건물 '기우뚱'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

발행사 : (주)뉴시스 / 대표이사 : 염영남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173 남산스퀘어빌딩 12층 / 문의 02-721-7400 [email protected]
발행인 및 편집인 : 염영남 / 등록번호 : 서울 다 07474 / 등록일 : 2006년 9월 8일 / 최초발행일 : 2006년 10월 2일

Copyright(c)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뉴시스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