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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환자 병상 50.2% 여유…수도권에 304개 남아

등록 2021-09-20 1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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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전담병상 486개 남아…서울 153개 등

대전 남은 병상 없어…울산·충남 30%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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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8월일 오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전담병상이 전국에 절반가량 남았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에는 304개 병상이 비어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병상 969개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49.8%인 483개다. 나머지 486개(50.2%)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다.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을 갖추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병상이다.

지역별로 서울 153개, 경기 106개, 인천 45개 등 수도권에 304개 병상이 남았다.

비수도권에는 부산·대구 각 26개, 충북 22개, 강원·경남 각 21개, 광주 19개, 전북 18개, 전남 7개, 충남·제주 각 6개, 울산 5개, 세종 3개, 경북 2개가 남았다. 대전 지역에는 남은 병상이 없다.

대전 외에도 울산(31.2%), 충남(33.3%), 대구(41.3%), 경기(45.1%), 서울(45.9%) 지역의 빈 병상 비율은 전국 평균(50.2%)보다 낮다.

중증에서 호전되거나 악화할 수 있는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은 450개 가운데 58.9%인 265개가 가동 중으로, 185개 병상이 남았다. 수도권 지역 가동률은 68.5%(276개 중 189개)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9760개 중 3850개(39.4%)가 비어 있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위한 전국 생활치료센터 87곳에는 전체 정원 1만9517명 중 1만574명이 입소해 54.2%의 가동률을 보인다. 8943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중수본은 앞서 지난 10일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중증 치료병상 146개, 중등증 병상 1017개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의료기관들은 3주 이내에 시설 공사를 마치고 배정된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유행이 추석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중수본은 앞서 지난달 13일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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