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역대 최저'…수도권은 19% 늘어
국토부, 9월 말 기준 미분양 통계지방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 감소인천 29.8%·경기 16.3% 늘어서울 미분양 주택은 55가구 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 9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치가 또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인천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미분양 주택이 전월 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3842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1만6289가구) 소폭 늘어난 이후 7월(1만5198가구), 8월(1만4864가구), 9월(1만3842가구) 등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방은 1만2429가구로 전월 대비 9.2% 줄었지만, 수도권 미분양은 1413가구로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인천이 440가구로 전월 보다 29.8% 늘었고, 경기도 918가구로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55가구로 전월과 같았다. 지방의 경우 전북(-43.4%), 경남(-21.5%), 경북(-13.1%), 대구(-11.5%), 충남(-8.7%), 광주(-7.7%) 등 대부분 지역이 줄었고, 울산(15.9%), 부산(1.2%), 강원(0.4%)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963가구로 전월(8177가구) 대비 2.6%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415가구로 전월 대비 8.0%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3427가구로 6.8%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