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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IAEA서 오커스 전격 비판…"합의 전까지 협력 중단"

등록 2021-11-28 01:01:08   최종수정 2021-11-28 14: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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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모든 회원국 참여하는 특위 설치 제안"
러 "호주, 무기급 핵물질 다량 확보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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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오스트리아)=신화/뉴시스] 왕췬(오른쪽) 중국 대표와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대표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후 공동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11.2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국이 미국·영국·호주의 3국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 문제를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합의에 이를 때까지 협력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췬 중국 대표와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대표는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왕 대표는 "미국과 영국이 호주로 수 톤의 핵무기 물질을 이전하는 게 오커스 핵심"이라며 "핵확산금지조약 취지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커스 문제는) 회원국들이 정부 간 절차를 통해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당사자 간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3국은 핵잠수함 관련 협력을 진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대표는 모든 회원국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울리야노프 대표는 "오커스 핵잠수함 협상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군비 경쟁 위험을 높인다"며 "러시아는 이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모든 핵잠수함은 현재 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하고 있다"며 "3국 핵잠 협력이 진행되면 호주는 무기급 핵물질을 다량 확보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국, 호주는 핵잠 협력 진행 상황을 국제사회로부터 은폐했는데, 이는 극히 불투명한 것"이라며 "적시에 관련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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