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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창작지원사업 왜 인기?…신작뮤지컬 발굴의 산실

등록 2021-12-09 10: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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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5년간 총 67개 신작 뮤지컬 발굴
최대 1억원 제작 지원·대관·홍보 지원·티켓수입 단체 귀속
뉴욕·중국 등 해외진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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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IMF 창작뮤지컬 수상작 스페셜5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신작뮤지컬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DIMF 창작지원사업'이 국내·외 뮤지컬 발전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9일 DIMF에 따르면 창작지원사업은 대본과 음원심사를 통해 작품의 무대화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사업이다. 현재 국가, 지자체, 민간 등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유사사업의 효시로서 의미를 더한다.

◇DIMF 창작지원사업 장점은?

DIMF는 한국창작뮤지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축제 원년부터 창작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총 67개의 신작뮤지컬을 탄생시키며 한국창작뮤지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큰 틀에서 신작 뮤지컬의 제작을 지원하는 타 사업과 결을 같이 하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DIMF만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우선 대본과 음원 심사만으로 콘텐츠의 가능성을 판단한다. 그 외 PT(프레젠테이션)나 인터뷰 등의 부가 절차 없이 오롯이 콘텐츠만 두고 옥석을 가려낸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4~5개 내외의 신작 뮤지컬은 최대 1억원의 제작 지원금과 공연을 올리기 위한 공연장 기본 대관료를 포함해 글로벌 뮤지컬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는다.

DIMF 축제 기간 중 초연되는 공연의 티켓 판매수입 일체도 공연단체에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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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IMF 창작지원작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에서의 초연은 신작 뮤지컬 발표를 위한 최적화된 기회의 장이라 볼 수 있다.

국내외 뮤지컬 관계자를 비롯해 뮤지컬 마니아, 일반 대중 등 다채로운 시각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DIMF 무대에서의 초연은 창작자와 제작자에게 최고의 테스트베드로 각광받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은 차년도 DIMF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되며 한국관광공사 주관 웰컴대학로와 연계한 서울(대학로) 진출, 15년간 축적해온 DIMF의 해외교류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진출 등 DIMF는 신작 뮤지컬의 제작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개발된 콘텐츠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기회 모색을 강화하고 있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장르가 다양해지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이 지원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DIMF는 다양한 지원과 함께 타 사업과의 활발한 연계, 해외교류 인프라를 통한 DIMF 산(産)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작지원작의 해외진출 결실 '눈에 띄네'

DIMF는 단순히 신작 뮤지컬 개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뉴욕 브로드웨이를 포함한 중국, 대만 등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DIMF와 NYMF(뉴욕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의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DIMF 창작지원작인 2009년 '마이 스케어리 걸', 2010년 '스페셜 레터' 등 2개 작품은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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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라이선스 체결한 You&It *재판매 및 DB 금지
DIMF의 해외 교류 파트너인 중국 동관시 뮤지컬페스티벌은 DIMF의 추천작 '사랑꽃'을 폐막작으로 초청했으며 특별영예상까지 수상했다.

이 외에도 '톰 아저씨(13회 창작지원작)'와 '블루레인(13회 창작지원작'은 2019년과 2020년 잇따라 일본으로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더 픽션(11회 창작지원작)'은 2020년 중국 라이선스 수출의 성과를,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EG뮤지컬컴퍼니도 유앤잇(you&it)(제13회 DIMF) 작품으로 최근 대만 토탈뮤지컬시어터와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해외 공연팀 및 뮤지컬 관계자가 입국하지 못했던 올해였지만 DIMF는 OTT 플랫폼을 활용해 DIMF 산(産)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roadway On Demand·BOD) 등 다양한 공연전문 OTT를 활용해 DIMF의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소개하는 등 K-뮤지컬 알리기에 주력했다.

또 온라인 중계로 제15회 DIMF 창작지원작을 지켜본 대만의 한 제작자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작품의 라이선스를 제안해 추진 중이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빠른 성장세와 함께 신작 뮤지컬 개발을 위한 정책·지원 사업들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시작한 DIMF 창작지원사업은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DIMF의 장점을 극대화해 타 사업과 차별성을 두고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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