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축구

[EPL] ‘감독 한 명 바꿨을 뿐인데’…첼시 어느덧 8연속 무패

등록 2016-01-26 08:53:27   최종수정 2016-12-28 16:31:0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거스 히딩크(70) 첼시 감독이 아스날전 승리의 요인으로 디에구 코스타(28) 등 주요 공격수들이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 본능에 충실했던 점을 꼽았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히딩크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첼시TV와의 인터뷰에서 “디에구 코스타는 그의 첫 번째 일(공격)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아스날전 승인을 분석했다.

 히딩크 감독은 “만약 코스타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려고 한다면 당신은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는 (그라운드에서)훌륭한 방식으로 투쟁 정신을 발휘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코스타 등 주요 공격수들이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이 요구하던 과도한 수비 부담에서 벗어나 공격에 집중하는 등 자신들의 장기를 살렸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스타는 앞서 지난 주말 영국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EPL 23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승리를 이끌었다.

 첼시는 아스날전 승리로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8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도 13위로 상승했다.  

 영미권 매체들은 무기력하던 첼시가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배경으로 ▲공격수들이 과도한 수비 부담을 벗어 던진 점 ▲히딩크 감독 특유의 친화력 등 2가지를 꼽은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우리는 아직 순위가 좋지는 않다”며 “하지만 아직 많은 게임을 치러야 하고,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가 여전히 (리그의)빅 팀이며 무엇인가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