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식약처 "살충제 5종, 음식 통해 섭취해도 한 달 지나면 몸 밖으로 배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살충제 5종은 음식을 통해 섭취해도 한 달이 지나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말했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살충제 검출 계란 관련 추적조사 및 위해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회수 분량은 어느정도로 추정하나. 추적안되는 것은 어느정도인가. "이번에 49개 농장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압류 폐기한 양은 451만개 정도다. 별개로 추적조사 전 반품한 분량이 있고 회수 폐기한 것도 있다. 계속 진행 중이다. 가능하면 3개 농장 추적조사가 완료될 때 말하도록 하겠다." -전량 회수가 되지 않은 것인가. "그렇다. 약 15~20% 회수가 됐다. 그렇지만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집계해야하는 상황이라서 대략적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다." -계란에서 DDT 기준치가 초과되면 어떻게 하나. "여태까진 굉장히 작은 양이 나왔다. 잔류 기준에 훨씬 미달돼 시중 유통을 허용한 것이다. 일반 기준을 넘어서면 출하정지되고 회수 및 폐기 처리했을 것이다." -가공된 제품에서도 해당 농약 성분이 검출됐나. 검출됐다면 얼마나 검출됐나. "가공품 검사는 하지 않았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했겠지만 촉박했다.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폐기 대상이라 별도로 검사하지 않았다. -듣기로는 굉장한 위험같지 않다. 유럽이랑 다른 상황인 것인가. "유럽과 우리나라 (농약 성분) 검출치는 약 15배 정도 차이가 난다. 유럽에서도 사람이 섭취할 시 위해 없다고 밝혀졌다. (유럽은) 위해 평가가 완료된 상태다." -평가 발표는 왜 늦어졌나. "전수 조사 결과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를 발표하면 국민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오늘에야 발표하게 됐다. 추적조사가 금방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는 관계기관들이 잘 협조해 불법 살충제 사용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언론 및 국회의 정보를 모니터링해 즉각 정책에 반영하겠다." -앞서 의약품 잔류 수거 검사했으면 이번 사태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그 당시에는 피프로닐 살충제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계란 대책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의견 조율 및 수렴, 대책 수립이 계획했던 것보다 늦어진 측면도 있다." -얼마나 시중에 소비됐나. 소비자가 소비한 양 추계 가능한가. "약 15~20% 정도 될 것 같다. 정확하진 않다. 과학적으로 밝히기 어렵다." -일반 농가에서 DDT 성분 검사를 했나. "친환경 농가는 어떤 농약도 사용해선 안된다. 나머지 일반농가에서는 27종의 (농약을) 조사했고, DDT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식약처장은 왜 이번 발표에 참석하지 않았나. "오늘 국회 예결위 참석 일정이 예정돼 불참했다. 그래서 차장이 부득이하게 참석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