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치원 비리신고 첫날 33건 접수…서울이 7건으로 가장 많아
교육부 18건·교육청 15건…제보 내용 공개 안해일선 시도교육청에 보내 내년 상반기까지 감사
교육부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제보를 집계한 결과 교육부로 18건, 시도교육청으로 15건 등 총 3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비리신고센터로 접수된 온라인 신고는 12건, 전화 신고는 6건이었다. 시도 교육청별로는 서울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과 경기 각 2건, 부산과 울산·전남·전북이 1건씩 비리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지역은 교육부에 보고를 하지 않았거나, 접수된 게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립유치원 지도감독 권한은 1차로 각 지역 교육청이기 때문에, 접수된 제보는 관할 교육청으로 넘겨진다. 각 교육청은 내용을 검토해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의 조치가 잘 이뤄졌는지 확인하며,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개통 첫날인 만큼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제보 건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공개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의 일일보고 체계가 꾸려지지 않아 당장 신고된 유치원 유형이나 비리 유형 등 내용을 공개하기에는 시간이나 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도 비공개 방침이다. 제보자 신원이 알려지거나 해당 유치원이 미리 대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비리신고센터가 더 알려지면 제보 건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는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 첫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민원 콜센터 전화(02-6222-6060)로도 접수할 수 있다. 공익신고보호법에 따라 신고자 신원은 익명으로 보호 받을 수 있다. 온-교육 토론광장(www.moe.go.kr/onedu.do)에서는 유치원 비리근절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보고서를 실명 공개한 후 올라온 유아교육 분야 게시글은 1건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