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여파에...기업 75% “비대면 채용 방식의 대중화 예상”
비대면 채용 준비하는 기업들 ‘다른 기업 사례, 반응 체크해’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인사담당자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앞으로 비대면 채용 전형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삼성이 온라인 GSAT를 진행하고 많은 기업에서 화상 면접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 채용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들은 비대면 채용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인사담당자 37.9%가 ‘비대면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려 중이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절반은 ‘다른 기업 사례나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52.5%, 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다. ‘화상면접(AI면접) 진행’ 39.5%, ‘온라인 채용설명회 진행’ 4.5%, ‘온라인 필기시험 진행’ 3%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48.5%)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내년부터 진행하겠다’ 27.3%, ‘이번 하반기부터 진행하겠다’ 16.7%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부터 진행했다’는 의견도 7.6%나 됐다. 비대면 채용의 장점을 묻는 말에 인사담당자 절반이 ‘현 시대에 맞는 방식(50.6%)’이라고 답했고 ‘비용 최소화(26.4%)’, ‘공평한 기회 제공(19.3%)’, ‘시간 최소화(3.5%)’ 순이었다. 반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PC 등 시험 환경 구축의 필요성(39.4%)’을 비대면 채용의 단점 1위로 꼽았다. ‘부정행위 가능성(25.9%)’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인터넷 접속 오류나 프로그램 에러 발생 가능성’ 21.8%, ‘관리감독 미흡’ 12.6%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취업 시장을 변화시켰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비대면 채용이 현 시대에 적합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에 따라 앞으로도 비대면 채용 전형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시스템 환경을 갖춰야 하는 점이나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하지만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비대면 채용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인적성 검사, 화상 면접에 준비된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