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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창사 20주년]"교육·금융·의료와 만난 미래기술…초개인화 기대"

등록 2021-11-11 15: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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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창사 20주년 10년 후 한국 포럼

"메타버스, 교육 접목시켜 시공간 초월"

"초개인화 뱅킹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인공지능·빅데이터로 정밀 의학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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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10년 후 한국' 포럼이 열리고 있다2021.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안호균 이진영 기자 = 최유진 클라썸 대표, 권준석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한현욱 차의과학대 교수 등 교육·금융·의료와 미래기술을 접목시킨 전문가들이 11일 새로운 세상을 이끄는 성장엔진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뉴시스 창사 20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둘째날 행사 5만불의 꿈 테크 토크(Tech Talk)에서 "메타버스를 교육에 접목하면 시공간을 초월해 경험과 소통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썸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육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다. 수업(class)과 토론(forum)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18년 온라인 플랫폼 클라썸을 출시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듣고 질문·토론하며 의견도 공유할 수 있다. 올해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 대표는 10년 후인 2030년 주요 기술 트렌드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집중 소개했다. 그는 "메타버스라는 게 실제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단순하게 거창한 어떤 기술이 있다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 기술을 사용해서 어떻게 교육이나 산업에 접목시키고,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고민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학생에게 하나의 지식을 전달한다면 당연히 배우겠지만, 그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게 아니라 학생에게 그 과정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면 평생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년간 한국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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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유진 클라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씨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두번째 날 5만불의 꿈에서 에듀버스, 시공간을 뛰어넘어 소통하는 교육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권 본부장은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2030년, 10년 후 금융 모습을 (지금)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은행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고 어디에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이 미래 금융을 주제로 추려낸 키워드는 Embedded(내재화된), Ubiquitous(어디에나 있는), Finance(금융)이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고, 어디에나 있을 것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의 본업이 강화될 것 ▲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N명을 위한 N개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 ▲하이퍼 시큐리티(Hyper Security) 시대가 도래할 것 등 5대 메가트렌드를 제시했다.

그는 "이전에는 10억원 이상, 5억원 이상 자산가를 상대로 하는 솔루션 상담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산관리 컨설팅 솔루션 제공 등 금융 본업이 대중화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초개인화된 서비스로 24시간 어느 장소에서든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변화에 대해 싸울 수 있는 건 없다"며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가치있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금융기관이 필요하고 그런 금융기관이 남아있는 시대가 2030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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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준석 신한금융지주 디지털기획팀 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씨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두번째 날 5만불의 꿈에서 디지털금융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한 교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통한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여러 기술을 결합해 맞춤의학을 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인류의 생명이 지금보다 훨씬 더 오랫 동안 유지가 되는 세상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80세 이상까지 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만성질환이 굉장히 많아졌고 많은 보건비용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다. 의료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미래의료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 의료의 한가지 중요 키워드로 '정밀 의학'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정밀 의학은 헬스케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에 의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겠다는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굉장히 경험적인 의료를 했고 천편일률적 치료를 해 왔다. 이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의해 그 사람에게 가장 맞는 치료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앞으로 의료 분야는 임상 데이터, 유전자 데이터, 연구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나온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환경 기후 및 보건의료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비대면 의료서비스 증가, 메타버스나 디지털치료제 시장의 대두, 의료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이 증가, 의료정보 공개와 개인 프라이버시 등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이슈들이 나올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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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현욱 차의과대 정보의학교실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씨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두번째 날 5만불의 꿈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통한 의료의 미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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