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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확대' 강남3구·용산 집값 관망세…송파 다시 상승

등록 2025-04-03 14:00:00   최종수정 2025-04-03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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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3월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수도권·서울 상승폭 유지…성동구, 과천 상승세 두각

"국지적 수요 꾸준…관망심리 확대, 거래 다소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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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3월 마지막주 서울 강남·서초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여파로 2주 연속 감소했다. 다만 지난주 하락했던 송파구는 다시 상승 전환했으며 용산구도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하락했다. 수도권(0.03%→0.03%)과 서울(0.11%→0.11%) 모두 1주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 2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2월24일 0.11%→3월3일 0.14%→3월10일 0.2%→3월17일 0.25%로 올랐으나 지난달 19일 강남3구 및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지정 이후 3월24일 0.11%→3월31일 0.11%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지역별로 살펴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거나 재건축 수요가 있는 '한강벨트'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11개구(0.14%→0.15%)를 살펴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후 집값이 하락했던 송파구(-0.03%→0.28%)가 잠실·신천동 위주로 다시 상승했다. 강남구(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6%)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6%)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 14개구(0.07%→0.06%)의 경우 성동구(0.35%→0.30%)는 금호·응봉동 위주로, 용산구(0.20%)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18%)는 염리·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13%)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종로구(0.09%)는 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국지적 수요는 꾸준하나 매수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시장분위기가 혼조세를 나타내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0.07%→-0.03%)은 미추홀구(0.04%)가 용현·주안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평구(0.03%)는 부개·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연수구(-0.13%)는 송도·옥련동 위주로, 서구(-0.05%)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청라·불로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0% → 0.00%)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과천시(0.55%→0.39%)는 별양·원문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2주째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수정구(0.27%)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4%)는 백현·서현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2%)는 성복·동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안성시(-0.19%)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김포시(-0.18%)는 장기·운양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7%)는 중산·풍동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0.06%→-0.06%)와 8개도(-0.03%→-0.03%)는 하락폭이 유지됐으며 세종(-0.02%→-0.07%)은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주 전보다 0.02% 상승하며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서울(0.06%→0.05%)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0.07%)는 강동구(0.16%)는 암사·천호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15%)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당산·문래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10%)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1%)는 서초·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 11개구(-0.04%)는 길음·정릉동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번동 위주로 떨어졌다. 용산구(0.0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도화·대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방학·창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고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0.00%→0.01%)의 전세가격은 1주 전 보합에서 상승 전환한 반면 경기(0.04%→0.03%)는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전세가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0%)가 보합을 유지했으며 세종(0.03%→0.03%)의 상승폭도 동일하다. 8개도(-0.01%→0.00%)는 보합 전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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