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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방중 앞두고…美, 中연구원 비자사기 5건 공소 취하

등록 2021.07.25 0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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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지난해 7월23일(현지시간) 비자 사기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중국 연구원 탕쥐안의 인민해방군 군복 착용 사진. 2021.07.2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정부가 지난해 비자 사기 혐의로 체포한 중국 연구원들에 대한 공소 제기를 최근 취하했다고 AP통신, 알자지라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연방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22일과 23일 중국 연구원 5명에 대한 비자 사기 혐의 기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중국 국적 생물학 연구원 탕쥐안 등 5명을 비자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미국에 비자를 신청하면서 군 복무 사실을 숨기고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다. 이 즈음 미국은 중국인들이 미국 내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면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했다.

미국은 탕 연구원의 인터넷 뉴스 검색 기록과 인민해방군 제복을 입은 사진 등을 근거로 그가 비자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탕 연구원은 중국에서 일하던 의과대학을 중국군이 운영하고 있어 제복 착용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또 인민해방군 장교인 왕신도 긴급 체포했었는데, 중국 외교부는 "왕씨는 심혈관 질병 관련 의사에 불과하다"며 "미국이 중국 측 관계자들을 악마화하고 낙인 찍어 미국 내 중국 유학생의 합법적인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번 기소 취하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셔먼 부장관은 25일~26일 중국 톈진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알자지라는 "미국의 공소 제기 취하 움직임은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 시기와 일치한다"며 "5건은 모두 1년 전 미중 관계가 악화했을 때 일어났으며 지금은 양국이 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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