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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한국 야구, 1·2일 경기 잡아야 '가시밭길' 피한다

등록 2021.08.01 11:11:34수정 2021.08.01 11: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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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서 침묵한 타선 부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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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 양의지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자 선수들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2021.07.29. myjs@newsis.com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한채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월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스라엘, 미국과 B조에 속했다. 한국과 미국이 나란히 이스라엘을 상대로 1승씩을 챙긴 터라 한국-미국전이 조 1위 결정전이었는데, 한국은 패배하면서 조 2위로 밀렸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한다.

이번 올림픽 야구는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도미니카공화국에 패배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

한국은 1일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으면 2일 각 조 3위 팀인 멕시코-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 경기도 이기면 한국은 4일 열리는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준결승에서는 각 조 1위인 일본-미국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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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 양의지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07.29. myjs@newsis.com

도미니카공화국에 패배하면 도미니카공화국과 멕시코-이스라엘전 승자 간의 대결에서 진 팀과 3일 1라운드 패자부활전을 해야 한다.

여기서 지면 탈락이지만, 이길 경우에는 각 조 1위의 대결에서 패배한 팀과 2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일본의 습하고 더운 날씨, 국제대회 경기의 긴장감 등을 고려하면 1경기를 더 하는 것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한국은 조 2위로 밀리면서 메달 경쟁국인 일본, 미국보다 1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을 경우 1승만 더하면 준결승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지면 2승을 더해야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야구가 다시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를 목표로 잡았다.

조 2위로 밀리면서 메달권 진입과 2연패를 위한 최상의 대진은 놓쳤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은 뒤 2일 경기까지 이겨야 최악을 피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선의 분발이 절실하다.

한국에서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지만,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오지환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고, 이정후와 김현수의 홈런으로 동점 점수를 뽑았다. 또 오재일, 오지환의 2루타로 역전을 일구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시속 150㎞가 넘나드는 미국 투수들의 강속구에 속절없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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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김현수가 동점 솔로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드렁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07.29. myjs@newsis.com

응집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1회초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이정후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일궜으나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대량 득점을 놓친 한국 타선은 이후 이렇다 할 찬스도 일구지 못하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9회에도 아쉬운 장면은 또 나왔다. 강백호의 볼넷과 양의지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중심타선이 힘을 내야 한다.

이스라엘전과 미국전에서 4번 타자 중책을 맡은 강백호는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경기에서 3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홈런 한 방을 때려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스라엘전에서 5번, 미국전에서 6번 타자로 나선 오재일도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대표팀 안방마님 양의지는 "방망이가 터져주면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다. 타자들끼리 그렇게 하자고 다짐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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